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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수다: 여행
직접 겪은 생생한 여행경험, 캠핑후기와 알짜정보를 공유합니다. 2025년에는 스위스에서 유학생활을 시작해요. 유익한 수다 함께 나눠요!

루프트한자 이코노미 탑승후기 (취리히 출발 인천행) LH1187편, LH712편

스위스 취리히발 인천행 루프트한자 탑승 후기를 공유합니다. 지연으로 악명높은 항공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는데요. 체크인부터 기내서비스까지 자세한 정보를 확인해보세요.
루프트한자


저는 방학을 맞아 한 달 간 한국에서 머물다 올 예정이에요. 이번에는 독일의 국적기인 루프트한자를 이용했습니다. 독일 국적기라는 이유로 제게는 이미지가 좋은 항공사였는데, 이번에 지연과 연착으로 악명이 높은 항공사라는걸 알게 되었네요. 자세한 후기 풀어볼게요! 


일정 및 항공편명

이번에는 스위스 취리히 공항 출발, 한국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여정이었어요. 출발할 때는 독일의 프랑크푸르트를 경유했습니다. 


  • 스위스 취리히 → 독일 프랑크푸르트: LH1187편 (1시간 5분 비행)
  •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3시간 20분 대기
  • 독일 프랑크푸르트 → 한국 인천: LH712편 (11시간 25분)


이번 항공편은 직항 같은 느낌이 나서 개인적으로 정말 만족했어요. 경유지까지의 거리가 짧고 한국행 비행편은 장시간이다보니 오히려 총 비행시간은 지난번 핀에어를 이용했을 때보다 훨씬 짧더라고요. 


탑승 전

체크인

저는 택스리펀을 받기 위해 셀프 온라인 체크인을 했어요. 취리히 공항에서 택스리펀 받는 방법은 아래의 글을 참고해주세요.



루프트한자의 경우 출발 30시간 전부터 온라인 체크인이 가능합니다. 이 때 무료 또는 유료로 좌석 지정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일찍 온라인 체크인 하는 걸 추천드려요. 루프트한자 홈페이지 또는 어플을 통해 체크인 하는 절차는 간단합니다.

개인적으로 온라인 체크인을 추천드리는 이유는 사전에 원하는 좌석을 일찍 지정할 수 있다는 점도 있지만, 항공권을 번거롭게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에요. 온라인 체크인 후에 QR코드가 발급되는데, 탑승 시에 스캐너에 찍고 타기만 하면 됩니다.


셀프 수하물 위탁

수하물 위탁도 간단히 할 수 있습니다. Check-in 1 기준 체크인 카운터 맞은 편에 수하물 태그를 인쇄할 수 있는 기기가 있어요. 온라인 체크인 후 발급된 QR코드 또는 항공권의 바코드를 스캔하면 바로 태그가 인쇄되고 캐리어에 부착하면 됩니다. 


셀프-수하물-위탁


근처에 있는 직원을 통해 캐리어를 셀프로 부칠 수 있지만 저는 카운터에 가서 위탁 수하물을 부치긴 했어요.


지연

이 부분은 정말 아쉬웠던 점인데요. 두 항공편 모두 기내 정비와 기체 점검을 이유로 20~30분 정도 출발이 지연되었습니다. 이번 비행편은 환승시간이 3시간 이상이어서 큰 걱정은 없었어요. 하지만 스위스로 다시 돌아오는 항공편은 환승시간이 1시간 30분 밖에 되지 않아서 벌써부터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탑승 중 

어메니티

루프트한자 이코노미석에는 담요, 베개, 이어폰이 제공되었습니다. 목베개나 기내에서 신을 얇은 실내용 슬리퍼를 챙겨오시는 걸 추천드려요.

루프트한자-담요-베개


기내식

프랑크푸르트로 향하는 LH1187편은 비행시간이 1시간 5분으로 짧았어요. 그래서 간단히 생수 1병과 초콜렛이 제공되었습니다. 초콜렛은 스위스에서 유명한 린트 초콜렛이기 때문에 받아서 드시는 걸 추천드려요!

루프트한자-물


인천으로 향하는 LH712편에서는 기내식이 2번 제공되었습니다. 첫번째 기내식은 안전벨트 착용등이 해제된 후 바로 제공되었고,  두번째 기내식은 도착 2시간 전에 제공되었어요. 

식사가 제공되기 전에 음료 서비스가 먼저 시작됩니다. 


루프트한자-음료-메뉴


루프트한자-음료


저는 토마토 주스독일맥주를 맛봤는데요. 토마토 주스가 굉장히 짰어요. 인위적인 단맛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토마토 주스를 주면서 소금이나 후추가 필요하냐고 묻길래 의아했는데, 신기하게도 후추를 넣어 마시니 짠맛도 덜하고 별미였습니다. 맥주와 함께 주는 스낵은 짭쪼롬하니 맥주 안주로 딱이었습니다.

음료는 뒤쪽 갤리로 가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었어요. 

루프트한자-기내식-메뉴



루프트한자-첫번째-기내식



첫번째 기내식은 불고기를 선택했어요. 저는 굉장히 맛있게 먹었습니다. 제가 미각이 예민하지 않고 뭐든 무난히 잘 먹는다는 점은 감안해주세요. 고추장, 참기름, 김치가 제대로 제공되어서 기내에서 미리 한식에 대한 갈증을 조금은 해소할 수 있었어요. 


루프트한자-두번째-기내식


두번째 기내식은 일괄적으로 오믈렛과 요거트가 제공되었습니다. 오믈렛이 아주 부드러워서 맛있게 먹었어요. 


기내 서비스

루프트한자의 특이했던 점이 엔터테인먼트로 팟캐스트와 e-book이 제공된다는 거였어요. 제가 평소 듣는 팟캐스트도 있어서 괜히 반갑더라고요. 하지만 영화나 드라마는 딱히 볼만한 게 없었습니다... 기내에는 한국인 승무원이 있어서 기내 서비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어요. 



총평을 하자면 지연이 자주 된다는 점 말고는 아주 만족스러운 비행이었습니다. 12시간을 한 번에 비행하니 체감상 직항 항공편을 이용하는 느낌이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영화나 드라마를 보지 않았는데 꿀잠을 자서 시간도 아주 잘 갔습니다. 다시 스위스에 돌아올 때도 루프트한자를 이용하는데, 그 때도 후기를 남겨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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